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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 지은이 |
비아 편집부
| 차례 |
기도문(아침기도, 저녁기도, 성탄 밤 기도)
대림 제1주 대림 제2주 대림 제3주 대림 4주일, 12월17~공현일(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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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
주님,당신의 나라가 임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간절한 마음과 크나큰 두려움을 가지고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불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불의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의 진정한 주인은 당신임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의 빛을 우리가 보기 한참 전부터 당신은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의 구원을 준비하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 옛날 연약한 아기의 몸으로 온 만물을 새롭게 하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 월터 브루그만 (p. 48)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가장 깊고 참된 것을 갈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를 알든 모르든 간에, 우리 안에는 절대자에 대한 갈증과 굶주림이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그로부터 돌아서서 다른 것을 갈망할 때 우리는 정말 ‘무익한 열정’을 쏟아낸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갈망의 깊고 강함에 따라, 이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 알렉산더 슈메만 (p.72)
우리가 범할 수 있는 모든 악보다 훨씬 더 큰 주님의 자비를 신뢰하십시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인정하고 주님과 다시 우애를 나누고 싶어할 때, 그분께서는 우리의 배은망덕도, 우리에게 베푸신 은총들을 우리가 남용한 것도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이런 죄들 때문에 우리를 벌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의 죄는 주님께서 우리를 더 빨리 용서해주시도록 도와줄 뿐입니다. 주님께서는 주는데 지칠 줄 모르시며, 그분의 자비도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자비를 받는데 지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영원히 찬미받으소서.아멘. ― 아빌라의 테레사(p.88)
포도주는 나의 갈증을 해소하지만 포도주를 인간에게 주신 그분의 사랑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으로 보면 거룩한 천사들의 갈증도 해소됩니다. 당신이 천국에서 잠을 깨고 아버지의 궁전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하늘과 땅과 공기를 천상의 기쁨으로 바라보는 아침을 맞이하기 전까지 당신은 결코 세상을 제대로 누리지 못합니다. 바다가 당신의 혈관에 흐를 때까지는, 당신은 결코 세상을 제대로 누리지 못합니다. 당신의 영혼이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 별들이 당신의 보석이 될 때까지는, 당신이 행복해지기를 갈망하는 것만큼이나 타인이 행복하기를 갈망할 정도로 타인을 사랑하기 전까지, 주께서 모든 이를 선하게 대하심을 당신이 기뻐하기 전까지 당신은 결코 세상을 제대로 누리지 못합니다. ― 토머스 트라헌(p.128)
| 출판사 서평 |
『주여, 우리에게 오소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대림절기를 깊이 보내실 수 있도록 비아가 준비한 묵상집 겸 기도노트입니다.
대림절기는 성탄절 전 약 4주간 예수의 탄생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력의 절기입니다. 이 기간 우리는 이미 오신 그리스도를 삶 속에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이 세상을 궁극적으로 완성하는 그분의 시간을 고대하며 기쁨으로 하루를 만들어나갑니다.
물론, 현실은 어둡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나약함이 우리 안에 있는 빛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혹은, 거부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이, 현실을 만들어 내는 우리의 죄가 저 빛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가둘 수도 없습니다. 그 빛은 2,000년 전 이 땅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 땅에 지울 수 없는 자신의 손길을 아로새겼습니다. 그리고 이 빛은 언제나 우리를 어루만지고 또 뒤흔듭니다. 이 빛은 우리 안에 자리한 영원의 흔적을 상기하고, 영원을 향한 갈망을 불러일으킵니
다. 대림절은 이 갈망을 끌어올려 터져나오는 성탄의 기쁨에 사로잡히도록 스스로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이 빛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했으며, 다시 새롭게 우리를 빚어냄을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빛이 세상에 왔기 때문입니다.
『주여, 우리에게 오소서』는 성탄의 의미를 묵상할 수 있는 성서정과와 본문을 수록하여 독자 여러분이 대림절기와 성탄, 그리고 공현까지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이 책이 우리의 기다림에 떨림을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오십니다. 그가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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